금강산을 빼닮아 ‘작은 금강산’이라고 불리는 남산제일봉으로 가는 길에는 기암괴석 절경을 여러 차례 만날 수 있습니다. 또, 군데군데 놓인 철계단 옆으로 빠져나와 짧은 암릉 구간을 경험할 수 있고, 천년고찰 청량사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.
바위군 사이사이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‘12대 명산’, ‘조선8경의 하나’라고 불리는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.
가야산은 해인사나 백운동 들머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팔만대장경을 봉인하고 있는 법보사찰 해인사를 찬찬히 둘러 본 다음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가야산 정상 상왕봉에 이를 수 있습니다. 해인사에서 상왕봉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. 해인사를 지난 뒤 극락골과 토신골로 갈라지는 길에서 극락골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입상을 볼 수 있습니다.
상왕봉에서 200~300m쯤 떨어진 칠불봉을 거쳐 올라간 길을 되짚어 하산하거나 백운사지를 거쳐 용기골로 내려와 백운동에 이르는 길이 일반적인 코스이며 백운동에서 출발하여 상왕봉을 거쳐 해인사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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